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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싫어하는 동화책...선녀와 나뭇꾼

탱이. 2008. 9. 11. 16:06

선녀와 나뭇꾼.

 

어릴때는 그냥 읽었습니다.

 

커서 보니. 참...나뭇꾼 나쁜 놈이더군요.

 

선녀는 하늘나라 풍요한 곳에서 행복하게 잘 사는 여인이었씁니다.

아마 남자친구도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어느날, 언니, 친구들과 지상에 목욕하러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날개옷이 없어졌고, 친구들과 언니들은 먼저 하늘나라로 올라갔습니다.

선녀는 벌거벗은 몸에 공포에 떨었겠지요.

나뭇꾼이...동화에는 안 나왔지만, 그 뽀얀 살결을 그냥 두었겠습니까.

분명 말로 달랜것이 아니라 겁탈했을 가능성이 99%...

 

세상 천지에 갈 곳없는 선녀를 못사는 집구석에 데리고 와서

강제 시집살이를 시켰겠죠.

홀시어머니 모시게 하고, 그동안 불타오르는 성욕으로 선녀를 괴롭혔을 거고.

집안일 시키게 하고....

 

오죽하면, 선녀가 애 둘낳고, 날개옷 보자마자 하늘나라로 올라갔겠습니까.

얼마나 세상살이가 지긋지긋하고, 자기 부모가 보고싶었을까요.

 

근데, 하늘나라에 갔더니...애 둘딸린 아줌마가 되어 있어

거들떠 보는 남자도 없고, 애들은 아빠 보고싶다고 그러고...

그렇다고 지긋지긋한 지상에는 다시 내려가고 싶지도 않고..

 

그러던 차에 남편이라는 인간이 두레박을 타고 하늘나라로 올라온 겁니다.

어찌되었든, 두 아이의 아버지이고, 외롭던 차에...뭐....받아들였겠죠.

 

뭐 그 다음은 여러분이 아는 데로.....

 

에구....선녀와 나뭇꾼을 뒤집어 생각해 보니....참으로 선녀가 불쌍하더군요.

 

결국 또 남편 덕 보지도 못하고, 남편은 닭 되었잖아요..

 

나중에 괜찮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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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동화책을 읽고 나면....

 

 

왠지 남자들 중에 여자 건드려서 애 만들게 하고는

할수 없이 결혼한 여자 = 선녀

결혼후에도, 애 때문에 이혼도 못하는 여자를

괴롭히는 남자=나뭇꾼..을 보는 것 같습니다.